
완화가 아닌, 완치를 목적으로.
김포 정형외과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 원장을 만나다.
환자를 다시 안 만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의사를 보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사람들은 자기 몸이 아플 때 당장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치료를 원한다. 그렇지만 진짜 치료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잡아내고 다시 아프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일까? 박성필 원장은 치료가 완전하게 끝나서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을 때가 가장 좋다고 말을 한다. 김포정형외과 연세더바른병원을 이끌고 있는 박 원장을 만나보았다.
어려서부터 손재주 하나만큼은 타고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던 박성필 원장. 기계를 잘 다루고 잘 고쳤기에 한때 컴퓨터 공학자를 꿈꾸기도 했다고. 그런 박성필 원장은 자신의 완벽주의자적 성향과 고치는 일을 통한 진정한 보람을 찾는 길이 “사람”에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가 된 케이스이다. 진짜 힘들고 아픈 이들을 고쳐주고 싶다는 진심이 돈이 아닌 의술을 택하게 만들었다.
일부 병원의 경우 장시간의 수술이 필요한 환자 한 명을 보게 되면 그만큼 의사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까닭에 간혹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을 결정하는 사례들이 있지만, 박성필 원장이 있는 병원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느라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옮겨 다녀야 하는 환자의 고생이 눈에 보이는데 그걸 외면하는 게 오히려 곤혹이기 때문이다. 아무 고민 없이 의사가 좀 더 고생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박성필 원장에게 힘들기로 소문난 정형외과는 딱 맞는 맞춤옷처럼 느껴진다.
의사가 치료에 만족해야 환자도 만족한다.
정형외과가 힘든 이유를 꼽아보라고 하니, “제 자신이 한 치료에 만족하지 못할 때가 가장 힘이 듭니다”라고 대답한다. 꼼꼼하고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는 까닭에 조금이라도 자신이 생각하는 치료 결과에서 어긋나게 되면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성형외과라면 당연히 흉터 치료가 중요하지만, 정형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앞서는 까닭에 수술 후 봉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박성필 원장은 안쪽의 수술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 역시 환자가 신경 쓰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최소 절개 수술로 가능한 흉터가 남지 않게 끝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흉터나 절개 부위를 안으로 말아 봉합하는 방식은 그만큼 의사의 수고가 늘어나는 일이지만 연세더바른병원에서는 일상적인 일로 여겨진다. 레지던트 시절, 10분이면 되면 봉합수술을 흉터를 최소화하느라 두 시간에 걸쳐 봉합을 했던 일은 해당 병원 수련의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일이다. 수술 후 외래 진료 때마다 일부러 레지던트였던 그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하던 봉합 환자에게서 느꼈던 보람이, 의사의 만족이 곧 환자의 만족이라는 치료 원칙의 출발이었던 셈이다.
힘든 일은 내가 먼저, 환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의사의 진심
힘든 수술도 마다하지 않았던 까닭에 레지던트 시절부터 공중 보건의 시절까지 이례적으로 수술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특히 공중 보건의로 지방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대학병원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자 케이스를 도맡아 할 정도로 수술 실력을 인정받았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대형병원에서의 수술을 대기하느라 치료 시기가 늦춰지는 환자,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환자 등. 이런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환자가 고생하는 것보다는 의사인 자신이 고생하는 게 낫다고 여기며 수술실에 들어서곤 했다는 박성필 원장의 이야기는 적어도 연세더바른병원에서는 “다른 병원에 가 보시는 게 좋겠어요”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만든다.
정형외과의 모든 분야를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의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 원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의사이다. 정형외과라고 하면 모든 분야를 다 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한 분야만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는 신체의 어느 한 부위만 아픈 것이 아니라 어깨가 아파서 병원을 찾지만 실제로는 무릎, 발목, 허리 등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어깨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의라면 다른 부위를 꼼꼼하게 진료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어느 정도 진료를 볼 수는 있겠지만, 완벽하고 꼼꼼한 치료를 선호하는 박성필 원장의 입장에서 ‘대충’은 용납이 되지 않는 단어이다. 그래서 환자의 어떤 부위라도 진료를 할 수 있게 정형외과에서 볼 수 있는 진료 분야에 대해 두루두루 배우고 공부를 하고 있다.
항상 배움을 놓지 않는 의사가 불을 밝히고 있는 김포 연세더바른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박성필 원장의 배움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